쿠팡 캠프 언로딩 알바 후기 언로딩헬퍼 하는일 쿠펀치 사용하기 캠프셔틀

쿠팡 캠프에 알바하러 나가기

지난달부터 하고있던 일의 매출이 줄어서 밤에 시작해서 새벽 1시쯤 끝나는 쿠팡캠프의 언로딩 헬퍼일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40대가 된 나이로 알바를 나가기 좀 꺼려지는 것도 있었지만 수입도 많이 줄은 시점에서 이런 저런걸 따지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지난 달에 7일정도 일을 나가봤습니다.

헬퍼일 신청하고 확정되고 할 일

저는 우선 유튜브를 하다가 보인 광고에서 쿠팡캠프 알바를 지원했는데요. 간편하게 이름과 전화번호 정도 입력을 하니 카톡으로 지원할 수 있는 리스트가 구글양식으로 전송이 됬습니다. 원하는 근무날짜,시간,장소와 근무내용(언로딩,세척,소분 등)을 클릭하시고 이름과 생년월일과 성별, 전화번호를 함께 입력하고 전송하시면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후에 확정 카톡이 날라옵니다. 전화로 오기도 하고 카톡으로 확인문자식으로 날라오기도 했어요.

근무를 나가시기전에 안전교육 동영상을 시청하시고 가시면 되는데요. 1시간반정도 걸리는데 미리 시청하시고 가시면 이것도 페이를 쳐주네요.

캠프는 셔틀버스가 없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차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캠프는 버스가 없어서 자차로 이동해야 하는곳이라 대체로 20대후반에서 60대초반까지 차량이 있으신 분들만 주로 오셨던것 같습니다. 대체로 저처럼 본업이 좀 부진해진 경우의 분들이 나오더라고요.

사무실 도착 후 할 일

캠프 사무실에 도착하면 관리자분께 말씀드리면 사무실 전용 와이파이를 잡아줍니다. 쿠펀치로 체크인하는 방법과 근무자리스트 종이에 사인하는 것을 알려주시는데요. 안내에 따라서 그대로 하시면 되구요.

신분증을 확인하는데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 챙겨가시면 됩니다. 장갑을 주긴하는데 그냥 빨간장갑이라 손시려울 수도 있으니 다이소에서 좀 도톰하고 손이 둔해지지 않는 장갑을 하나 가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캠프에서는 알바하러 온 사람을 헬퍼 라는 호칭으로 부르고요. 노란조끼를 입고 일을 하게됩니다. 저는 2군데 캠프에 갔는데 무전기를 주는 캠프가 있고 안주는 캠프가 있었습니다. 각 캠프마다의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언로딩 하는일

언로딩은 택배로 보낼 물품을 실고 온 차량이 오면 그걸 내려서 택배기사님들에게 갖다주는 역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걱정과는 달리 하나하나 물품을 내리는건 아니고 롤터이너라고 불리는 거대한 접이식 바퀴달린 구르마에 각 번호별로 담겨진 것을 통째로 내리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파란색 구르마가 롤테이너, 일명 RT 입니다. 택배물건이 반만 쌓여있거나 세척할 프레시백만 담겨있는 경우 가볍지만 꽉 찬 경우는 처음에 하루정도는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외로 여자분들도 밀거나 끄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거대한 트럭이 와서 도크라고 불리우는 리프트가 있는 곳에 차를 대면 직원분들이 이걸 내려주면 당겨서 빼내고 해당택배 기사님들 위치로 갖다놓으면 되는데요. 미리 택배기사님들이 오신 경우에는 본인들이 끌고 가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출근하면 이런 작업을 3~4대정도 하고 나면 막차에다가 캠프에 쌓여있던 빈 공RT나 각종 부자재를 실어서 보내버립니다. 다시 보내야 거기다가 다시 택배박스와 프레시백등을 담아서 다시 보내주는거 같습니다.

언로딩 외에 허드렛일

언로딩은 보통 하루에 5시간 근무중에 6~8대 정도를 내리곤 했는데요. 물건이 많을 때는 거기서 3~4대정도 더온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로딩을 안할 때는 캠프에 한 곳에 모아놓은 접이식박스인 도트박스를 잘 정리해서 롤테이너에 쌓아놓거나 프레시백을 잘 정리하거나 하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들어오는 언로딩하는 막차쯤에 다시 실어서 다른곳으로 보낼 수가 있습니다.

도트박스

아이스팩은 택배기사님들이 프레시백과 함께 수거하신 것을 지정된 장소에 갖다놓으면 헬퍼가 가위로 물이나 얼음을 빼고 폐기하게 됩니다. 저는 이 작업이 제일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걸 왜 가정에서 안버리고 프레시백에 넣어서 반납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언로딩과 부자재정리를 하고 아이스팩을 폐기하면 남은 시간에 휴식을 하시면 됩니다. 쿠팡 캠프에는 제가 가봤던 곳은 모두 헬퍼 휴게실이 모두 있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 직원분이 시간 늦지 않게 사무실로 들어가라고 말씀해주는데요. 사무실로 가셔서 관리자분께 무전기 반납하고 노란조끼를 벗어서 반납하거나 옷걸이에 거시면 됩니다. 근무자리스트 종이에 퇴근 사인하시고 쿠펀치를 사무실 와이파이로 잡으시고 근무 체크아웃을 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쿠팡 언로딩 알바 하는 방법과 후기였습니다. 필요한 시간에 나가서 부수입을 벌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물류센터가 아닌 지역에 있는 캠프는 3~50대분들도 많이 오고 60대분들도 나오시는거 같아서 특별히 나만 나이가 많아서 뻘줌해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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