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문짝의 경우 경첩도 오래된 경우가 많은데요. 문이 잘 열리고 닫혀도 경첩에서 소리가 난다면 여간 거슬리는게 아닐수 없습니다. 특히나 야간이나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아기를 재우고 문을 닫았을 때 찟어지는듯한 경첩소리가 난다면 난감한 상황이 계속될것 같은데요. 경첩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와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첩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경첩에는 기본적으로 경첩의 관절부위에 윤활유같은 기름이 채워져있는데 오래된 경첩은 이부분이 모두 빠져나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을 보면 경첩이 자리한 벽이나 바닥에 까맣게 기름때가 튀어서 장판이나 벽지에 거뭇거뭇하게 때가 튀어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첩의 관절부분에서 윤활유가 다 빠져나온 경첩은 달그락 거리거나 불쾌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설치한지 얼마안된 문의 경첩소리
설치한지 얼마안된 경첩에서도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경첩홈을 파지 않고 새로 설치하는 이지경첩은 간혹 열고 닫으면서 비닐이 바스락 거리는듯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경첩이 똑바로 안붙어있고 하나가 삐딱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문이 열고 닫히면서 뚝뚝 끊기는 느낌과 소음을 동반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리고 새경첩이지만 간혹 경첩 마디 사이의 관절부분에 윤활유가 누락된 불량품의 경우에도 삐그덕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경첩 소리가 날 때의 해결방법
문이 끼익거리는 경첩소리가 나면 사실 새로 경첩을 교체하는게 좋지만 전동드라이버가 없거나 잘 교체할 자신이 없다면 스프레이형의 WD-40이나 뿌리는구리스 등을 경첩 마디 사이에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WD-40의 경우 녹제거, 녹슬음 방지, 윤활유의 용도 사용되는 스프레이타입의 방청제입니다.
뿌리는 구리스의 경우도 스프레이타입이라 사용하기가 쉽고 WD-40처럼 완전한 액체상태가 아닌 구리스처럼 덩어리진 기름의 형태라 삐그덕거리는 경첩소리를 좀 더 잘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경첩처럼 철과 철사이에 마찰력이 발생되는 부분에 윤활유가 없어진 상태에 뿌려주면 경첩의 부식도 막아루고 윤활유 역할로서 삐걱거리는 소리를 없애거나 줄여줍니다.
저의 경우에는 문의 경첩을 교체하거나 안닫히는 문을 손보는 것은 매우 쉬운일이지만 이번에 방문짝 하나에서 끼익 거리는 소리가 나서 처음으로 경첩을 교체하지 않고 뿌리는 구리스를 이용해서 소음을 잡았습니다. 약 9년된 방문경첩인데 처음으로 끼이이익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네요. 구리스를 마디부분에 앞뒤로 분사해주고 흘러서 삐져나온 부분은 물티슈로 닦아내고 문을 5~10회정도 열고 닫고 반복하니 구리스가 경첩마디 안으로 완전히 스며들어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WD-40과 뿌리는구리스 같은 제품은 다이소에 가셔도 구매하실 수 있구요. 가까운 철물점이나 인터넷으로 구매하셔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